책추천 3

완전한 행복

완전한 행복정유정요즘은 큰 글자 책이 있어서 참 좋다. 라섹 후유증인지 눈이 너무 침침하여 자꾸 그 섹션으로 손이 간다.그리하여 정유정 작가의 책이 있길래 대강의 내용도 모르고 재미가 있겠거니 하고 빌려왔다가... 역시나... 내가 왜 단순하게 생각했던가.몰입감이 있어 손에서 놓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책을 덮었다.왜 그랬어... ㅜㅜ힘든 아이가 나오는 내용은 나에게 좋지 않다. 피해야 할 서사이다.잔혹한 내용들보다 심리적으로 (물론 육체적으로도지만) 학대받는 아이를 보는게 너무 고통스럽다.'완전한 행복을 위해 필요한것은 덧셈이 아니고 뺄셈이다. 자기애와 자존감 행복에 대한 강박증, 온 세상이 너는 특별한 존재라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기 그지없었다.' 라는 작가의 전제는 신선했다. 하지만 전체..

카테고리 없음 2025.02.21

방금 떠나온 세계

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나는 SF 장르를 좋아한다 SF는 물론 설정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고 있으나 내가 느끼기엔 이는 작가의 의도대로 창조해낸 새로운 세계인 것이다.마치 빛이 있으라 하여 빛이 생겨나듯이 호흡으로 의사소통을 해보거라 하면 냄새로 의미를 전달하는 세상이 생겨나는 것이다. 김초엽의 소설은 거기에 아름다움이 더해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빠져들게 된 것이지.◇최후의 라이오니인간사이의 관계보다 더 인간적인 관계를 맺은 셀과 라이오니◇마리의 춤처음 알았다 이 책이 장애인 혹은 약간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작가 자신이 귀가 불편한 사람이었구나. 감각이 하나 불편한 대신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능력은 더 예민해졌단 말인가.◇로라환상지에 대한건 알고있었으나 오오오 이것은 진짜 특수..

내가 읽은 것 2025.02.13

너무 친한 친구들

너무 친한 친구들넬레 노이하우스☆스포일러 있음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보다는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여전히 뭔가 어설픈...백설공주에서는 시체가 썩지 않고 보존된 방법이 도무지 설명되지 않았는데(시체가 보존되어 있던 장소가 따뜻한 곳이라고 묘사되어 있음) 이번에도 마찬가지 타렉이 파울리를 살해한 것까지는 알겠는데 시체가 훼손된 이유가 전혀 설명되어 있지 않다. 아마 추측컨데 동물원에 시체를 유기했기 때문에 동물에 의해 훼손되었다고 설정했을 것이라 짐작만 되는데 사실 발견된 곳이 다 초식동물 우리라서 (코끼리, 순록 건초더미에서 일부가 발견되었다...)ㅡㅡ 어이가 없넹.그리고 시체가 발견된 곳도 동물이 먹는 건초더미 안인데 사실 동물원 안이라기보다는 길 뒤편 들판에서 풀을 베온다고 설명되어있다(산더가 그렇게 ..

내가 읽은 것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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