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0

가연물

오랜만에 읽는 정통 추리소설. 역시 재밌네.믿고 읽는 요네자와 호노부. 간만에 본격 써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 그의 소설 중 내가 특히 좋아하는 작품은 야경, 추상오단장, 흑뢰성, 인사이트밀, 빙과의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등이다. 사실 다른 작품들도 좋은데...어랏? 나열하다 보니 내 최애 작가인가? 하핫 거의 히가시노 게이고 만큼이나 많이 읽은 것 같은데? 물론 수적인 면에서 이길 순 없겠지. 작품 수가 워낙 다르다 보니... 출판한 작품 수 대비 읽은 작품 수로 따지면 거의 비슷하지 않으려나.나는 추리소설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물론 최근엔 잘 안 읽었지만... 한 때 너무 많이 읽어서 약간 물렸다고나...그 이후로는 다른 장르의 책들을 읽어왔다. 그런데 내가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는 걸 굳이 밝히..

내가 읽은 것 2025.06.04

덕후선생 (광화문점)

☆ 저의 맛집 리뷰는 가본 곳을 모두 올리는 것이 아니라 기록해 둘 가치가 있는곳만을 엄선해서 올립니다. 나름 자부심있는 미식가. 당연히 내돈내산.덕후 선생은 Chinese bistro로 체인점이다. 지점이 판교, 청담에도 있다.그 중 내가 방문한 곳은 광화문점.디타워 4층에 위치해있다. 처음에는 베이징 덕을 먹으러 갔었다. 제대로 요리한다고도 하고 여기의 시그니처라고 해서.무려 심볼이 오리임.베이징 덕도 맛있었다. 그런데 이 집은 메뉴가 엄청 다양하고 우리에게 흔하지 않은, 약간 새로운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베이징 덕 하나를 먹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켜서 맛 보는 걸 추천한다. (사실 베이징덕을 너무 좋아하지만 이걸 먹으면 비싸서 다른 걸 많이 못 시켜 먹잖아 ㅜㅜ 게다가 베이징덕을 싸 먹는..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나의 점수 5점 만점에 3.8☆저의 리뷰는 작품 소개라기보다 이미 본 사람들과 수다를 떨만 한 내용들이라서 친절한 줄거리 요약따윈 없고 의도치않은 스포일러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도의 뭄바이에 거주하는 프라바, 아누, 파르바티 세 여성의 이야기첫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도시에서의 삶을 들려주는데 나는 맥락을 쫓아가느라 정신이 없다. 주인공 중 누구의 서사일까?계속 듣다 보면 깨닫게 된다. 아... 불특정 다수 도시인의 이야기구나.뭄바이도 인도도 가본적이 없다. 낯선 배경에 계속 놀라고 있다. 길에 어쩜 저렇게 사람이 많지? 그리고 느껴지는 습도, 끈적함. 저것이 뭄바이인가사실 배경적 지식이 없어 궁금증을 계속안고 아누의 스토리를 쫓아간다. 인도내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갈등을 잘..

내가 본 것 2025.05.27

Viva la Vida

그림이나 미술사에 조예가 깊은건 아니지만 어릴 때 처음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이게 말이되나 내가 읽은게 실존했던 인물의 생애가 맞나 경악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흔한말로 그녀의 삶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기 때문.그녀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았는데 18세 때,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던 중 버스와 전차의 충돌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척추, 골반, 다리, 발 등 많은 뼈가 부러졌고, 심지어 철제 난간이 그녀의 배를 관통해서 자궁까지 손상되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었다.30번 이상의 수술을 받았고 의사들은 처음에 걷기 어렵다고 했지만 프리다는 믿기 힘들 정도로 강한 의지와 재활 노력으로 다시 일어섰다. 그러나 평생 척추 보조기를 착용하고, 걷거나 움직일 때 심한 통..

연구 2025.05.25

OK GO - LOVE

테크놀로지로 아날로그를 구현하다.우연히 알고리즘에 뮤직비디오가 떠서 눌러보았는데 보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알고보니 이미 내가 본적이 있어서 알고리즘에 떴던 것인데...골드버그 머신에 호기심이 생겨 찾아볼 때 봤던 'This Too Shall Pass' 의 뮤직비디오다.참고로 골드버그 머신이란골드버그 머신(정식 명칭: 루브 골드버그 장치)은 아주 간단한 일을 일부러 복잡하고 비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연쇄 반응 기계입니다. 미국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도미노, 도르래, 구슬, 톱니바퀴 등 다양한 요소가 차례로 작동하면서 최종적으로 단순한 목표(예: 버튼 누르기, 종 치기 등)를 달성합니다.그때는 이게 단순히 골드버그 머신을 활용한 영상물인 줄 알았고 음악은 bgm이겠거니, 혹..

내가 본 것 2025.05.24

'선택'에 도움을 줄거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데 나는 성격상 후회와 미련이 많다.나의 앞으로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기록으로 감겨둔다.'결정력 수업' 이라는 책의 내용에서 따옴.어떻게 선택할지,선택의 '방식'을 결정해라.1.규칙을 정해라 기준을 정한다. ex)마이너스 10% 면 손절2.작게 쪼개라 ex)헬스를 시작할지 고민될 때 삼개월 등록하지 말고 일단 일주일 체험을 해봐라3.위임해라 나보다 전문가인 사람에게 맡겨라. 모든 선택을 직접 할 필요는 없다.앞의로의 내 인생에 '후회'와 '미련'이 줄어들길 희망하며...

연구 2025.05.20

콘클라베

☆저의 리뷰는 작품 소개라기보다 이미 본 사람들과 수다를 떨만한 내용들이라서 친절한 줄거리 요약따윈 없고 의도치않은 스포일러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의 점수는 5점 만점에 4.9최근에 실제로도 콘클라베가 있었어서 더 흥미진진했던... 느무 재밌게 본 영화.미국의 추기경님이 뽑히셨는데 연세가 가장 아래시라고 ... 아 왜 이포인트가 좀 귀엽지?니가 수고 좀 해라~왜 이런게 상상되냐고 ㅋㅋㅋㅋㅋ물론 실제로 그런건 아니겠지만.5번의 투표끝에 선출되었다고 한다. 일단 영화를 처음보고 든 생각은 종교적이고 홀리하고 잔잔한 영화를 상상하며 보기 시작했는데 왜 이리 긴장감 넘치고 심장 쫄깃하고 스릴 넘치냐는 것이다. 나는 영화 정보를 잘 찾아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 편이라 이게 이렇게 재미있을 거라고는...나는 넷..

내가 본 것 2025.05.19

까망이

2019. 5.272025. 5.15우리 예쁜이 이름은 까망이.세상에서 제일 예쁜 샴고양이.엄마 또자가 임신했을때부터, 뱃속에 있을때부터 우리 고양이였다.또자가 네마리의 암컷 고양이를 낳았고 각각의 아기를 구분하기 위해 목줄을 달았다. 우리 까망이는 까만색. 그래서 까망이가 되었다. 사실 ㅇ받침 소리가 나는 이름을 붙이고 싶어서가 첫번째 이유였다. 그래서 아주 적절했다. 까망.사람들이 물어보곤했다. 안 까만데 왜 까망이야?태어나고 석달이 채 되기전에 우리집에 왔다.사진만보고 석달을 채우기가 힘들어 안달복달하고 있다가 두달반쯤 되었을까. 온식구 면회를 갔는데 갑자기 그 날 데려오기로 결정을 해버렸다. 이 정도면 괜찮을것 같다고 젖도 떼고 사회화도 된 것 같다고 선생님이 오늘 데려가도 될것 같다고.미리 용품..

카테고리 없음 2025.05.16

언컷 젬스

☆저의 리뷰는 작품 소개라기보다 이미 본 사람들과 수다를 떨만 한 내용들이라서 친절한 줄거리 요약따윈 없고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스포가 넘치네요.예전 작품이니 뭐 '범인은 절름발이다' 정도의 파장은 아니겠지.나의 점수 5점 만점에 4영화를 보는내내 괴로웠다. 이걸 꺼야하나 말아야하나.당연히 주인공은 내 취향이 아니다.인간 쓰레기 ㅋㅋ빚을 빚으로 막고 불륜을 저지르고 너무 무모해서 계속 아슬아슬하다.평범한 인간인 나는 보는내내 가슴이 콩닥콩닥 조마조마하다.그런데 정말 모순되는 부분은 마지막 장면 농구 경기에서 그가 이겨서 돈을 따길 바란다. 아 왜지 정들었나.그 순간 모든것이 끝.환호하며 문을 여는 순간 그냥 끝이다.아 인생무상.이 영화는 그냥 내 마음이 툭하고 무너졌..

내가 본 것 2025.05.01
728x90
반응형